그래도 바꿀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당첨 확률은 못 바꿉니다. 대신 당첨됐을 때 손에 쥐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또 1~3등은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고, 그 등수 몫을 당첨자 수로 나눠 가집니다. 같은 1등이라도 그 회차에 혼자면 전액이고, 열 명이면 10분의 1입니다. 4등 5만원·5등 5천원만 정액입니다.
그래서 질문이 이렇게 바뀝니다. "내가 고른 조합을, 같은 회차에 몇 명이나 더 골랐을까?" 여기에는 손댈 여지가 있습니다.
사람이 고르는 번호는 무작위가 아닙니다
로또 판매의 4분의 1 남짓은 사람이 직접 고르는 수동·반자동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고르는 번호에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습관이 있습니다. 여러 나라 복권을 분석한 연구들이 공통으로 짚는 것은 대략 이렇습니다.
- 생일 — 날짜로 쓸 수 있는 1~31에 쏠리고, 특히 달과 날에 함께 쓰이는 1~12가 잦습니다. 여섯 개가 모두 31 이하인 조합은 전체의 9.0%뿐인데, 손으로 고른 표에서는 그보다 훨씬 자주 나옵니다.
- 마킹용지 위의 직선 — 동행복권 용지는 1~45가 가로 7칸씩 놓여 있습니다(1~7 / 8~14 / … / 43~45). 볼펜으로 세로줄이나 가로줄을 죽 긋는 마킹이 흔합니다.
- 일정한 간격 — 3, 9, 15, 21, 27, 33처럼 간격이 같은 조합은 규칙적이라 눈에 잘 띄고 그만큼 많이 선택됩니다.
- 지난 회차 당첨번호 — 저번 주에 나온 번호를 그대로 사는 사람이 꾸준히 있습니다.
- 반대로 피하는 모양 — 17·18처럼 연속된 두 수는 "무작위 같지 않다"는 이유로 오히려 기피됩니다. 추첨기는 그런 사정을 모릅니다.
다섯 가지 방식
1. 완전 랜덤 — 조건 없음
1~45번에서 아무 조건 없이 6개를 뽑습니다. 판매점 자동과 같은 방식이고, 나머지 네 세트를 견줘 볼 기준선입니다. 생성기는 crypto.getRandomValues()로 난수를 만들고, 나머지 구간을 버리는 방식으로 특정 숫자에 쏠리지 않게 처리합니다.
2. 덜 겹치는 조합 — 생일 편중 피하기
위에서 정리한 습관을 한꺼번에 피합니다. 32~45에서 두 개 이상을 넣고, 1~12는 두 개까지만 씁니다. 마킹용지의 같은 세로줄·가로줄에 3개 이상 걸리거나, 간격이 일정하거나, 끝자리가 같은 번호가 3개인 조합은 다시 뽑습니다. 이 조건을 다 만족하는 조합은 전체의 30.5%입니다.
3. 균형형 — 홀짝 3:3 · 고저 3:3 · 합 100~175
홀수와 짝수를 3개씩(전체의 33.5%), 1~22와 23~45도 3개씩(33.5%) 맞추고, 여섯 수의 합이 100~175(79.0%)에 들어오게 합니다. 셋을 한꺼번에 만족하는 조합은 전체의 10.6%입니다. 번호표에서 가장 자연스러워 보이는 모양이에요.
4. 구간 분산 — 다섯 구간
1~9, 10~19, 20~29, 30~39, 40~45 다섯 구간에 모두 번호가 걸리게 뽑습니다. 전체의 13.2%로 흔한 편은 아니지만, 번호가 판 전체에 퍼져서 한 구역에 몰리지 않습니다.
5. 역발상형 — 남들이 피하는 모양
연속된 두 수(17·18)나 끝자리가 같은 두 수(4·24)를 일부러 하나 넣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고를 때는 "무작위 같지 않다"며 잘 안 쓰는 모양인데, 나올 확률은 다른 조합과 똑같습니다. 여기에도 32 이상 두 개 조건은 그대로 걸어 둡니다 — 남들이 피하는 모양을 노리면서 정작 생일 구간에 몰리면 앞뒤가 안 맞으니까요. 두 조건을 함께 만족하는 조합은 전체의 53.0%입니다.
겹침 지수는 무엇인가요
뽑은 카드마다 많이 안 겹쳐요 · 덜 겹치는 편 · 보통 · 겹칠 수 있어요 중 하나가 붙습니다. 위에서 정리한 사람의 선택 습관에 그 조합이 몇 개나 걸리는지를 센 값입니다. 칩에 커서를 올리면 어떤 항목에 걸렸는지 보입니다.
꾹 눌러 뽑기와 행운 번호
번호 생성 화면의 버튼은 누르고 있는 동안 번호가 돌아가고, 손을 떼면 멈춥니다. 누른 시각과 손가락 위치는 실제로 난수에 섞입니다. 다만 기본 난수 자체가 이미 crypto.getRandomValues()이고 그 값은 고르게 나오므로, 무엇을 섞어도 결과의 확률 분포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래 누른다고 좋은 번호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행운 번호는 두 개까지 고를 수 있고, 고른 번호는 다섯 세트에 모두 들어갑니다. 나머지 네 자리는 각 방식의 조건에 맞춰 채웁니다. 물론 어떤 번호를 고정하든 당첨 확률은 같습니다.
최근 12회차 당첨 조합 제외
생성기는 뽑은 여섯 개가 최근 12회차 당첨 조합과 똑같으면 다시 뽑습니다. 번호 하나하나를 빼는 게 아니라 여섯 개짜리 조합을 통째로 비교합니다.
조합 단위 제외는 815만 가지 중 12가지를 덜어내는 일이라 당첨 확률에는 사실상 영향이 없습니다. 대신 이미 나온 적 있는 조합을 그대로 사는 일은 확실히 막아줍니다. 지난 회차 번호는 지난 당첨번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통으로 걸러내는 것
완전 랜덤을 뺀 네 방식은 연속된 번호가 3개 이상(예: 23, 24, 25) 붙어 있으면 다시 뽑습니다. 그런 조합이 안 나온다는 뜻이 아니라, 전체의 5.6%뿐이라 번호표에서 눈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연속된 두 수는 그대로 둡니다 — 오히려 사람들이 피하는 모양이라 덜 겹치는 쪽입니다.
한눈에 보기
| 방식 | 조건 | 전체 조합 중 비율 |
|---|---|---|
| 완전 랜덤 | 없음 | 100% |
| 덜 겹치는 조합 | 32 이상 2개↑ · 1~12는 2개↓ · 직선·등차·끝자리 쏠림 제외 | 30.5% |
| 균형형 | 홀 3 : 짝 3 · 저 3 : 고 3 · 합 100~175 | 10.6% |
| 구간 분산 | 다섯 구간에 모두 포함 | 13.2% |
| 역발상형 | 32 이상 2개↑ · 연속 두 수 또는 같은 끝자리 두 수 포함 | 53.0% |
※ 비율은 45개 중 6개를 뽑는 8,145,060가지 조합을 전부 세어 계산한 값이며, 연속 3개 이상을 걸러낸 뒤의 수치입니다. 과거 당첨 이력이 아니라 조합 자체의 분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래서 결국 당첨 확률이 오르나요?
아니요. 한 번도 오르지 않습니다. 이 페이지가 다루는 것은 당첨된 뒤에 몇 명과 나눠 갖느냐이고, 그건 당첨되고 나서야 의미가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당첨될 가능성 자체는 어떤 조합을 사도 815만분의 1입니다.
많이 나온 번호를 고르면 유리한가요?
아니요. 추첨기는 지난 회차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특정 번호가 여러 번 나왔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기록일 뿐, 다음 회차에서의 확률은 45분의 6으로 모든 번호가 같습니다. 반대로 "오래 안 나온 번호가 나올 때가 됐다"는 것도 같은 이유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번호를 여러 세트 사면 확률이 오르나요?
산 장수만큼 정직하게 오릅니다. 5장을 서로 다른 번호로 사면 1등 확률은 8,145,060분의 5입니다. 다만 이는 여전히 163만분의 1이라, 실질적인 체감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번호는 피하는 게 좋나요?
확률로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번호가 이번주에 다시 나올 확률도 45분의 6으로 다른 번호와 같습니다. 생성기가 최근 12회차를 제외하는 것은 확률 때문이 아니라, 이미 나온 조합을 그대로 사는 일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지난 회차 번호를 그대로 사는 사람이 꽤 있어서, 겹침 지수에서는 감점 요소로 봅니다.
자동과 수동 중 뭐가 유리한가요?
당첨 확률은 완전히 같습니다. 1등 당첨자 중에 자동이 많은 것은 자동으로 산 표가 원래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생기는 지점은 확률이 아니라 앞서 말한 겹침뿐입니다.
저장한 번호는 어디에 남나요?
로그인하지 않으면 이 브라우저 안(localStorage)에만 48시간 보관되고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데이터를 지우거나 다른 기기에서 열면 보이지 않습니다. 카카오로 로그인하면 계정에 기간 제한 없이 저장되어 다른 기기에서도 보이고, 토요일 추첨이 끝나면 내 번호에서 당첨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